2008년 09월 27일
정말 귀한 사진...70년대 해병대 훈련소!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참 귀한 사진을 입수했다.

6정문을 들어설때는 앞으로 닥칠 운명(?)을 잘 알지 못했다...
"여러분 줄을 맞춰 서 주세요"
하면서 웃어주는 하얀 바가지(철모)를 쓴 조교들의 웃는 얼굴을 보면서 우리의 긴장감도 눈 녹듯 사라짐을 느꼇다.
하지만 뉘 알았으랴...
10분후의 전혀 다른세상이 기다리고 있다는걸...
정문을 들어서서 모퉁이 도는 순간 악마(?)의 얼굴로 변해 얼음낀 목소리와 저승사자같은 얼굴로 변한다는 것을...

신체검사와 피복을 받는 가입교 기간3일이 지난후 머리를 빡빡밀고 입고있던 사복을 벗고 군복으로 갈아입는 연병장에서
왕좌왕하던 우리는 또 한번의 전율을 맛 본다..
하지만 이건 실무부대가서 맛볼 힘듬에 비하면 차라리 천국이엿다...-.-;;
기억 저편으로 잊혀지고 있던 5대대兵舍가 눈앞에 어른거린다.


아래 사진을 보자!
정면에 보이는 화장실이 기억나는가?
앉으면 안보이지만 일어서면 옆에 똥 누고 있는 동기의 빡빡머리가 보이는 구조...
빡빡 깍은 머리로 맨 땅에 "꼬라박아"는 차라리 휴식이라는걸 이때는 몰랐다.
앞으로 닥쳐올 기상천외한 온갖 기합에 비해서 말이다..ㅎㅎ


처음 군대 짬밥에 거부감을 느끼던 동기들도 나중에는 없어서 못 먹었다.
그 개밥(진짜다...)보다도 더 못하고 삼시세끼 국으로 나오던 미역국은 지금도 미역국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해 줫다.
하지만 나중에는 없어서 못 먹엇고 갈수록 짧아지는 식사시간 때문에 못 먹었다.
정말 옛생각 난다...-.-;;


아래 사진(왕자식당)은 근래 찍은것 사진으로 보인다.
왕자식당 사진이라는데 예전 내가 훈련 받을때 왕자식당이 아닌것 같다.
가만히 기억해보면 식당앞 의 연병장이 식당보다 약간 낮았던걸로 기억 하는데....
아무튼 폐허로 변해버린 훈련소 식당을 보니 내 인생의 한 부분이 떨어져 나간것 같다....


# by | 2008/09/27 21:24 | @삶의 기록들..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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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하자면...인간개조창.....쪼끔이라도 많이보이는 추라이판.뉸깔돌아가는
소리...식당에 제일먼저들어갈려고 해군애들이랑 대가리터지도록 싸웠으나 해병은
다친놈하나없이 눈만말똥말똥했던 악바리들 ..........
천자봉..눈물고개..상남특수훈련장...지금..그때 피눈물나던 진해훌련소가30년이
지난 현재에도 너무나도 쌩..쌩하게 기억이나는군요......!!!!!!
지금..생사고락을같이한 동기들...선후배님들...부디행복하게잘사시길......